애플은 11일 오전 (한국시간) 미국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애플은 아이폰5S와 아이폰5C, iOS7을 공개했다.
주요 외신들은 애플 신제품에 대해 대체적으로 호평을 전했다
BBC는 10일 애플이 새로운 제품을 한꺼번에 2개 선보인 것은 매우 이례적인 행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등 신흥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보급형 '아이폰 5C'에 대해 "저가 제품 출시로 다른 고가 아이폰의 수요를 둔화시킬수도 있다. 지난해 아이폰의 평균 판매가가 608달러에서 581달러로 떨어져 애플의 이익 감소로 이어진 것을 볼때 저가제품 출시가 이런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꼬집었다.
CNN은 스마트시장이 급성도로 성장하면서 전통적으로 기대감과 놀라움을 선사했던 애플의 신제품 발표 행사가 더이상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을 주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애플은 이제 진정한 '영웅 제품'(hero product)이 필요하다. 그것이 꼭 스마트폰일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애플은 '아이워치'(iWatch) 선보이며 삼성의 '갤럭시기어'에 이어 '웨어러블 테크'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당면한 과제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시장점유율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3억8000만 개가 넘는 아이폰을 판매했지만 현재 '가장 인기있는 스마트폰'이란 타이틀을 삼성 갤럭시 시리즈폰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