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은 국정원이 이른바 '내림음모 사건' 수사를 위해 진보당 당원들에 대한 강도 높은 소환 시도에 대해 "허무맹랑한 정치탄압"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국정원은 '내란음모 사건'을 조사한다는 이유로 김미희·김재연 두 국회의원을 비롯한 통합진보당 당원들에 대해 최근 소환장을 보내 출석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진보당은 "국정원의 범죄행위를 가리기 위한 정치적 희생양 만들기, 여론재판을 또 다시 벌이려는 불순한 음모"라고 비판했다.
또 "10월 재보궐선거를 계기로 우리 당 예비후보에 타격을 주려는 정치탄압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김재연 진보당 대변인은 23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지적하고 "아무런 근거없이 국정원의 허무맹랑한 주장을 근거로 한 소환자체가 부당하다"며 "국정원은 소환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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