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가스폭발사고... 알고보니 원래 문제 많았던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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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가스폭발사고... 알고보니 원래 문제 많았던 건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3.11.29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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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가스폭발 사고로 큰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에 의하면 29일 오전 7시 11분경 대전시 중구 대사동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LPG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집주인 A씨와 그의 아들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옆집 이웃인 B씨 등도 연기와 파편을 맞아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이번 사고로 주상복합건물 4층은 본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됐다

인근의 단독주택의 지붕도 반이상이 훼손됐다. 또 다른 주변 가구들 역시 유리창이 대부분 깨지는 등 상당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건물은 1992년 건축허가가 나기는 했으나 공사 도중 사업주 부도로 준공 승인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태에서 건물 3∼5층에 17가구 34명이 입주해 있었다. 관할 행정기관인 대전 중구청은 입주민들을 사전입주 혐의로 고발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주인 A씨 집 내부에 LPG가 누출돼 있다가 어느 순간 폭발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가족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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