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아시안게임 예산 1903억원이 확보됐다. 또 2014인천한류관광콘서트 등 인천 현안사업 예산도 관철됐다.

12일 국회 교문위 예결소위에서 2014회계연도 문화부 예산을 심의한 결과 2014인천아시안게임 관련해 ▷주경기장 800억원(389억원 증액) ▷조직위 운영비 865억원(460억원 증액) ▷관련 시설예산 46억원(41억원 증액) ▷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 예산 192억원(84억원 증액)의 예산이 소위를 통과했다.

이로써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를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애초 2014년도 정부예산안의 인천아시안게임 예산은 인천시와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서 신청한 2248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929억원이 편성됐다.

정부안에서 1000억원 가까이 예산 증액을 이끌어낸 것은 인천아시안게임 예산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는 국회 교문위 민주당 윤관석 의원의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으로 여겨진다.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윤 의원은 "상임위, 국정감사, 예결위에서 꾸준히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정부지원과 문화체육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한 결과 교문위 소속 위원들과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감을 얻어내 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문위는 또한 이날 예산 심사에서 ▷이승훈성현역사기념관 건립예산 4억원(신규) ▷인천 2015유네스코세계책의수도 예산 30억원(신규) ▷2014인천한류관광콘서트 예산 4억원(신규) ▷백령도 평화예술의섬 프로젝트 예산 1억원(신규) ▷인천다큐멘터리프로젝트마켓 예산 6억원(신규) 등 인천의 주요 현안사업을 반영했다.

이와 관련해 윤관석 의원은 "인천은 2014인천한류관광콘서트와 2015유네스코세계책의수도, 백령도 평화예술의섬 프로젝트 예산이 반영되면서 GCF(녹색기후기금)사무국, 월드뱅크 유치와 함께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의원은 아울러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위원으로서 동료 위원들을 설득해 반드시 내년 예산에 이 예산들이 최종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