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 폭탄발언 화제... "전 재산 강아지에게 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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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앵란 폭탄발언 화제... "전 재산 강아지에게 주고 싶어"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3.12.27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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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엄앵란 씨가 전 재산을 애완견에게 주고 싶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엄앵란 씨는 최근 진행된 MBN '동치미' 녹화에 참여했다

그는 이날 '아내는 외톨이다'라는 주제로 토크를 진행하던 중 "전재산을 애완견에게 주겠다"는 폭탄발언을 했다.

그는 "휴일이면 가족들과의 식사를 기대한다 하지만 막상 일요일이 되면 가족들은 모두 외출하고 결국 집에 나 혼자 남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혼자 남겨진 후 주위를 둘러보면 내 곁엔 강아지뿐이다 그래서 강아지를 붙잡고 '나는 밥 차려줄 사람이 없어 속상하다' '딸들도 날 안 챙긴다' 등의 하소연을 털어놓는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러면 신기하게도 강아지가 나를 쳐다보면서 마치 외로움을 달래주는 듯한 눈빛과 행동을 보인다 가족들도 몰라주는 외로움을 애완견만 알아준다"고 말했다.

그는 "나를 가만히 바라봐주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강아지를 안고 '역시 너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에 펑펑 운 적도 있다 그때 전 재산을 강아지에게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라고 폭탄발언을 했다.

MC 박수홍 씨는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선생님의 개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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