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는 9일 "주요 도로변 및 주택지역내 무분별하게 게시되는 미분양 아파트 분양광고 등 불법광고물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동 특별단속반을 구성헤 연중 지속적으로 단속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단속반은 도시미관팀을 주축으로 주중·주말·취약시간대에 정비용역원, 공공근로자, 자체 직원으로 꾸릴 예정이다.
일산서구는 지리적 여건상 김포시, 파주시와 연접해 관내 미분양아파트 광고와 함께 불법광고물이 난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에만 2만1973건 불법광고물 수거와 1억3000만 원의 과태료 부과 및 고발 등의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일산서구는 불법광고물 단속을 위해 정비용역원 및 공공근로자 10명의 지역주민을 채용,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9개 동 주민자치센터와 시민단체, 상가관리사무소와 연계해 매월 '클린 사인 데이(Clean Sign Day)'를 지정·운영해 불법광고물 자진 정비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상습 불법광고물 게시 광고업체를 방문해 강력한 단속의지를 표명하고 일산서구 관내 지정현수막걸이대(46개소 276매)를 이용하도록 적극 홍보했다.
김승균 일산서구청장은 "앞으로도 건전한 광고문화 정착을 위한 지도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다양한 광고물 정비·개선 방안을 마련해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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