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인터뷰서 박근혜 대통령 발언에 "솔직히 아쉬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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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인터뷰서 박근혜 대통령 발언에 "솔직히 아쉬운 부분"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4.02.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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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9'에서는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안현수(빅토르 안) 선수와의 인터뷰를 24일 보도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소현 앵커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러시아에서 안현수 선수를 만났다

안 선수는 1000m 우승 후 빙판에 입맞춤한 것에 대해 "이 운동을 너무 좋아하고 정말 올림픽에 다시 나와서 우승해보고 싶었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이제껏 딴 올림픽 메달 중 가장 기쁘게 좋아했던 표현"이라 설명했했다.

그는 앞서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솔직히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인터뷰 자제했던 부분도 그런 부분을 많이 우려했었다. 나 뿐만 아니라 같이 훈련했던 후배들에도 영향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 그런 문제가 제기된다고 해서 내가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 당시 환경으로 돌아갈 수도 없기 때문에 언급하기 힘들었다"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그는 부친이 거론한 빙상연맹 부회장 문제에 대해 "파벌이 있을 때는 윗 분들 때문에 선수들이 많이 불편했다. 그래도 가족처럼 지냈기 때문에 누구를 지목해서 미워하는 것은 힘든 부분이다"고 답했다.

그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러시아 정부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제안했다. 일단 내년 러시아 세계선수권이 있기 때문에 그때까진 선수 생활을 할 것이고 그 이후에 계획을 정할 예정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내 스스로 경쟁력이 있어야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1년, 1년 준비하다 보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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