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6.4지방선거... 수도권 빅매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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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6.4지방선거... 수도권 빅매치 예고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4.03.0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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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거물급 후보 잇따라 출사표... '정몽준·김상곤·남경필·유정복'

▲ 여야 지도부가 총력전을 예고한 가운데 6.4지방선거가 정권심판론과 지방정권 심판론이 격돌하면서 곳곳에서 후보들 간 대혈전이 예측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여야 거물급 후보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17개 광역자치단체장 등을 뽑는 6.4지방선거의 막이 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 최대승부처이자 격전지인 수도권에 중량급 후보들 간 빅매치가 예고되면서 흥행몰이에도 불이 붙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제3지대 신당 창당과 야권 통합 선언 이후 중진 총동원령이 내려진 새누리당에선 거물급 인사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지난 2일 7선의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후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5일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다. 또 그동안 출마를 고심해오던 5선의 남경필 의원도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야권에선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수도권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송영길 인천시장의 수성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유정복 장관은 "인천시장에 출마하라는 정치적 명령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인천시장 출마 뜻을 밝혔다.

이미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과 치열한 당내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원내대표에 관심을 뒀던 남경필 의원도 경기도지사 출마 쪽으로 급선회하면서 앞서 출마를 선언한 원유철·정병국 의원, 김영선 전 의원과 당내 경선이 불가피해졌다.

야권에서는 진보의 아이콘으로 여겨졌던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4일 교육감직을 내려놓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교육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새정치를 위한 새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경기도교육감 직을 사퇴하고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한다"며 "이 길이 우리 시대가 저에게 요구하는 엄중한 명령이라면 기꺼이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미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김진표·원혜영 의원, 김창호 분당갑위원장과의 경선이 어떤 형식으로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도권에서 유력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후보들 간 무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여야 지도부가 총력전을 예고한 가운데 정권심판론과 지방정권 심판론이 격돌하면서 곳곳에서 후보들 간 사활을 건 대혈전이 예측되고 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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