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앞두고 정당지지율 '조정'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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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앞두고 정당지지율 '조정' 국면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4.03.10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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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47.8%, 통합신당 38.3%... 리얼미터, 수도권 '초박빙 승부' 예측

▲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지지율이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리얼미터의 3월 첫째주 주간집계에 따르면 새누리당 47.8%, 통합신당 38.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제3지대 창당 합의로 곧 출범할 통합신당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등의 대진표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면서 지지율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통합신당 지지율은 여전히 새누리당에게는 오차범위 밖 열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3월 첫째주 주간집계에서 통합신당 지지율은 38.3%를 기록해 47.8%의 새누리당에 9.5%포인트 뒤졌다.

일주일 전 새정치연합이 19.0%, 민주당이 13.3%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정당의 합보다 6%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줄이지는 못했다.

두 정당에 이어 통합진보당이 1.8%, 정의당이 0.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9.8%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6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투표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는지 질문한 결과, 새누리당 44.8%, 통합신당 37.9%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정당지지율에 비해서는 그 격차가 소폭 줄어든 것이다.

최대 승부처가 될 서울은 통합신당 42.4%, 새누리당 41.1%로 초박빙의 승부가 예측됐다.

경기/인천 역시 새누리당 43.4%, 통합신당 41.9%로 여야 후보가 일대일부 붙을 경우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진땀 승부가 예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54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일주일 전(59.6%) 대비 2.0%포인트 내린 57.6%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 창당 소식으로 주초 내림세를 보이다 주 후반 소폭 회복세를 나타냈으나 주간 집계로는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4%포인트 상승한 32.8%를 기록했다.

여권 차기 주자 지지도에서는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예고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지난주와 동률인 18.3%를 기록, 8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김무성 의원이 0.7%포인트 상승한 9.5%로 2위를 기록, 정 의원과의 격차는 소폭 좁혀졌다.

다음으로 김문수 경기도지사(6.0%),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4.7%), 홍준표 경남도지사(4.6%) 등의 순이었다.

야권 차기주자 지지도에는 통합신당 안철수 의원이 0.6%포인트 내린 21.3%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문재인 의원으로 0.4%포인트 오른 14.6%를 기록, 안 의원과의 격차는 6.7%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어서 손학규 고문 10.4%, 박원순 서울시장 7.7%, 정동영 고문 3.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3일부터 3월 7일까지 닷새 간 만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4%였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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