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당 "정몽준 의원 관심사는 축구와 외국인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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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당 "정몽준 의원 관심사는 축구와 외국인 이익?"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4.03.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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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민주당 서울시당이 최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향해 "정 의원의 관심사는 서울시민의 이익인지, 외국인의 이익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대원 민주당 서울시당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내어 정몽준 의원이 이날 박원순 시장에게 본인이 관심이 있는 일만 열심히 했다고 비난한 데 대해 "소가 웃을 일"이라고 반박했다.

황 대변인은 "(박 시장이 주력했다는) 마을공동체 사업이나 정보 공개와 같은 행정은 시민 참여에 기반한 협치의 확대라는 21C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실현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몽준 의원이 의정활동 26년 동안 발의한 법안이 총 15건에 그치고 법제화된 법안도 3건밖에 없다"면서 "정몽준 의원의 관심사는 축구밖에 없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변인은 "축구 이외에 정몽준 의원이 가졌던 관심사를 살펴보면 더욱 가관"이라며 "정몽준 의원은 2001년과 2004년, 2011년까지 '외국대리인 로비 활동 공개에 관한 법률안'을 이름을 바꿔가며 연거푸 대표 발의했다"고 지적했다.

외국 정부나 외국인 이익을 위해 활동하는 로비스트의 활동을 보장하는 법안의 통과를 위해 열심히 일했다는 것이다.

황 대변인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인지, 외국 정부와 외국인을 위해 일하는 로비스트인지 의문이 갈 정도"라며 "한국의 개발 이익을 외국 정부나 외국인에게 넘기는 것에 관심이 집중돼 있었던 정 의원이 서울시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나서는 자체가 언어도단"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전화 출연해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하는 사람으로 쏘아붙였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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