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남 진주에 떨어진 암석이 운석으로 최종 확인된 소식이 알려졌다.

극지연구소는 지난 9일 저녁 8시쯤 진주 대곡면과 미천면에 떨어진 두 개의 암석이 모두 운석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극지연구소는 현미경으로 운석을 분석했다
 
그 결과 두 개 모두 철과 니켈 합금이 많이 들어간 이른바 '오디너리 콘드라이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런 운석은 지금까지 지구에 떨어진 운석의 80~90%에 달하는 것과 같은 종류라고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전했다.

극지 연구소는 운석의 성분과 발견 위치를 분석한 결과 두 개의 운석은 원래 하나였다가 진주 상공에서 분리돼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진주 운석은 대곡면과 미천면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추가로 발견될 수 있는 상태라고.

극지연구소는 해외의 운석 수집가들이 진주에서 운석 파편을 찾아 무단으로 반출할 우려가 있다고 관계 당국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극지연구소는 현재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연구진과 함께 운석을 얇게 쪼개 정밀하게 분석 중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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