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새들도 그런 정치를 새정치라고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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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새들도 그런 정치를 새정치라고 하지 않는다"
  • 김나래 기자
  • 승인 2014.04.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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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식 "혼나야할 사람들은 정치파탄을 새정치라고 속이는 새정치연합"
▲ 노동당 윤현식 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기초공천 폐지에 관해 새정치민주연합을 맹공했다.(사진=노당당 윤현식 대변인).ⓒ 데일리중앙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간 공천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거세지고 있다.

이에 노동당은 "동일한 선거에 두 개의 규칙이 적용된다"며 새누리당과 특히 새정치연합당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노동당 윤현식 대변인은 7일 "크게 혼나야할 '새정치'"라는 강도높은 내용의 논평을 통해 지금의 기조공천에 관한 혼돈을 꼬집었다.

윤 대변인은 "새정히 연합이 이번 지방선거를 두 개의 규칙으로 치뤄지는 초유의 선거라고 말한다."라며 "동일한 선거에 두 개의 규칙이 적용된다는 것으로, 새누리당은 기초공천을 하는 규칙, 새정치연합은 하지 않는 규칙으로 선거를 치룬다는 뜻" 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초유의 말장난이자 거짓말이다. 규칙은 하나이고, 그 규칙 안에는 선택의 여지가 있다. 새누리건 새정치건 공직선거법 이라는 규칙 안에서 각자가 맞는 선택을 하면 그만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직선거법은 무소속 출마를 보장하고 있다. 정당이 공천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 정당의 공천을 받기 싫으면 안 받으면 된다. 법이 그렇게 보장하고 있다."는 것.

윤 대변인은 "약속 운운하면서 정작 아직까지 내부정리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 새정치의 현실이다."라며 "새정치는 어차피 공천을 하지 않더라도 내천을 하고, 공천을 하지 않았음에도 선거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무소속 출마를 위해 탈당을 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탈당식'을 고려하는 유치한 발상이 새정치의 수준이다."라고 날카롭게 비판했다.

또한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공연히 실상을 호도하면서 서명을 받는 등 여론전을 펼치는 것은 유권자를 기만하는 것일 뿐." 이라고 못박았다.

노동당은 "김한길 대표는 6일 약속을 지키지 않는 새누리당에게 '국민들이 대단히 크게 화내시고 혼내주셔야 한다'고 말했는데, 혼나야할 사람들은 정치파탄을 새정치라고 속이는 새정치연합이다."라고 거듭 맹공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선거공천폐지' 입법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김나래 기자 nlkim00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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