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 새누리당은 올 들어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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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 새누리당은 올 들어 최고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4.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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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 59%, 새누리당 44%, 새정치연합 26%

▲ 유럽 순방으로 상승곡선을 그리며 치솟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60% 아래로 떨어졌다.
ⓒ 데일리중앙
유럽 순방으로 상승곡선을 그리며 치솟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풀 꺾였다. 지난주 61%까지 올랐던 대통령의 지지율이 60%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을 이어갔다.

한국갤럽이 4월 둘째 주(4월 7~10일) 유권자 1203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 59%, '부정 평가' 28%로 집계됐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8%).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전주 대비 2%포인트 내렸고, 부정률은 변함없었다.

네덜란드·독일 순방 기간 전후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지난 주 60%를 넘었던 직무 긍정률은 2주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그러나 여전히 역대 대통령 취임 2년차 2분기 직무 긍정률로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714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22%) ▷대북/안보 정책(12%)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1%) ▷열심히 한다/노력한다(9%) ▷안정적인 국정 운영(7%)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336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22%) ▷소통 미흡(1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복지/서민 정책 미흡(8%) 등을 꼽았다. 박 대통령의 최대 아킬레스건은 역시 공약 파기와 같은 거짓말 정치인 셈이다.

▲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지지율이 소폭 내리면서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의 강세가 이어졌다. 새누리당은 특히 올 들어 지지율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44%, 새정치민주연합 26%,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 없음/의견유보 26%로 집계됐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지지도 격차는 이번 주에도 줄지 않았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지난 10일 신당 창당 선언 때부터 견지하던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철회, 새로운 승부수를 띄워 향후 민심의 변화가 주목된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이 4월 7~10일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만 19세 이상 국민 12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2.8%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7%(총 통화 7151명 중 1203명 응답 완료)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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