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보건소, 밀양강 친환경 해충유인 접착트랩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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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보건소, 밀양강 친환경 해충유인 접착트랩 설치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4.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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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강 주변 동양하루살이 억제를 위해 친환경 해충유입 접착트랩이 설치된다.

밀양시보건소는 11일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밀양강 주변의 내일동과 내이동 상가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동양하루살이의 억제를 위해 친환경 해충유인 접착트랩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5월 개최 예정인 아리랑대축제(옛 아랑제) 이전에 설치를 끝낼 계획이다.

아리랑대축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 제공은 물론 밀양강 주변에서 저녁운동을 하는 시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동양하루살이는 밀양강 주변으로 매년 5월부터 9월까지 반복적으로 다량 발생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보건소는 친환경 해충유인 접착트랩을 삼문동 둔치지역에 시범설치한 뒤 효과가 있을 경우 다른 곳에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일반 해충은 알→약충→부화→성충의 단계를 거치지만 동양하루살이는 유일하게 아성충(우화)을 거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2급수 이상 수질 지표종으로 3년에 걸치는 유충기를 거쳐 12회 이상 탈피하여 수명은 3~4일, 몸길이 10~20mm로 집중 부화해 풀숲 지역에 휴식을 취하고 집단 군무한다.

가로등 및 불빛에 날아들어 주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으나 감염병을 매개하는 해충은 아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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