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일 "돼지고기 값 외운다고 재벌 2세가 서민 시장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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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일 "돼지고기 값 외운다고 재벌 2세가 서민 시장 되나"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4.04.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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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은 '흥부' 심성.... 정몽준 의원은 '놀부' 심보?

허영일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이 "돼지고기 1근 값 외운다고 '재벌 2세'가 하루아침에 '서민 시장'이 될 수 있냐"며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을 '흥부'의 심성에, 정몽준 후보를 '놀부'의 심보에 빗댔다.

허 부대변인은 14일 내놓은 논평을 통해 "정몽준 의원이 '버스비 70원 발언'에 대한 트라우마가 깊기는 깊은 모양이다. TV토론을 앞두고 정책 공부를 하지 않고 돼지고기 1근 값 등의 생활물가 외우기에 급급했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협동조합과 마을공동체 사업 등으로 서울시민들의 형제애와 연대감을 형성한 착한 '흥부' 박원순 서울시장과 4반세기동안 국회의원을 하면서 기억나는 의정활동 하나 없는 정몽준 의원이 살아온 인생 여정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봉사하는 삶'과 '군림하는 삶'의 차이라고 했다.

허 부대변인은 "정몽준 의원이 이제 와서 한편으로는 생활물가를 외우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네거티브를 주도하는 것은 제비 다리 부러뜨려 한몫 보려했던 '놀부'의 심성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허 부대변이는 끝으로 "서울시민 삶의 질 향상과는 무관한 공약들, 서울시민들에게 이미 '퇴출 선고'를 받은 오세훈 전 시장의 전시행정을 따라하겠다는 공약으로는 서울시민들의 표를 기대할 수 없다"며 "(정몽준 의원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까지가 한계"라고 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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