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공사로 고통받는 밀양에서 기도순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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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공사로 고통받는 밀양에서 기도순례 열린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4.04.18 16:0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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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21~22일 '밀양 엠마오'... 사제 및 수도자 400명 참여

▲ 밀양 765KV 송전탑 공사를 둘러싸고 반대 주민들과 한전이 대치와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18일 "오는 21~22일 전국의 사제, 수도자가 함께하는 엠마오 여정을 떠난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부활의 기쁨을 송전탑 공사 강행으로 고통받는 밀양의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고자 전국의 사제, 수도자가 함께 하는 엠마오(루카 24,13-35 참조) 여정을 떠난다"고 18일 밝혔다.

이름하여 '누이와 형제가 함께 떠나는 밀양 엠마오'다.

이번 밀양 엠마오는 "그 옛날 낙담과 절망 사이에서 주님의 얼굴을 알아본 제자들의 여정처럼 고통의 한 가운데서도 인간이면 누구나 포기할 수 없는 내일에 대한 희망을 하루하루 웅변적으로 살고계시는 어르신들 안에서 부활한 주님을 알아보는 영적 여정"이라고 사제단은 설명했다.

이 여정에는 사제, 수도자 약 400명이 참여해 기도 순례를 할 예정이다.

밀양 엠마오 일정(4월 21~22일)을 보면, 21일 오후 2시 밀양 감물 생태학습관 앞에 사제와 수도자들이 집결한 뒤 시작기도를 올린 뒤 바로 부북면 평밭마을로 이동한다.

밀양 엠마오 기도순례는 오후 3시 평밭마을 근처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저녁식사를 한 뒤 129번 송전탑 공사 현장 앞으로 자리를 옮겨 엠마오의 밤 행사를 진행한다.

이튿날 아침에는 7시30분 감물 생태학습관에서 부활팔일축제 내 화요일 아침기도를 올린다.

그리고 아침식사를 하고 파견미사와 전체 마침기도를 통해 밀양의 고통을 어루만진 뒤 1박2일 밀양 엠마오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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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bus 2014-04-19 02:17:01
지금은 여객선 희생자와 실종자 및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것이 인간의 도리가 아닐까요? 부끄럽지 않으세요?? 송전탑 건설로 밀양주민이 고통받는다고요???그것이 무슨 논리인가요???? 제주해군기지, 밀양송전탑 건설에 주민대부분이 찬성하는데 외지인(환경단체,각종종교단체,전문데모꾼등)이 극렬반대 하고있지요????? 우리나라의 천주교가,어쪄다 이렇게 되었습니까?????? 물론 일부 종교인 이지만....

jacobus 2014-04-19 02:16:59
지금은 여객선 희생자와 실종자 및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것이 인간의 도리가 아닐까요? 부끄럽지 않으세요?? 송전탑 건설로 밀양주민이 고통받는다고요???그것이 무슨 논리인가요???? 제주해군기지, 밀양송전탑 건설에 주민대부분이 찬성하는데 외지인(환경단체,각종종교단체,전문데모꾼등)이 극렬반대 하고있지요????? 우리나라의 천주교가,어쪄다 이렇게 되었습니까?????? 물론 일부 종교인 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