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21~22일 '밀양 엠마오'... 사제 및 수도자 400명 참여
이름하여 '누이와 형제가 함께 떠나는 밀양 엠마오'다.
이번 밀양 엠마오는 "그 옛날 낙담과 절망 사이에서 주님의 얼굴을 알아본 제자들의 여정처럼 고통의 한 가운데서도 인간이면 누구나 포기할 수 없는 내일에 대한 희망을 하루하루 웅변적으로 살고계시는 어르신들 안에서 부활한 주님을 알아보는 영적 여정"이라고 사제단은 설명했다.
이 여정에는 사제, 수도자 약 400명이 참여해 기도 순례를 할 예정이다.
밀양 엠마오 일정(4월 21~22일)을 보면, 21일 오후 2시 밀양 감물 생태학습관 앞에 사제와 수도자들이 집결한 뒤 시작기도를 올린 뒤 바로 부북면 평밭마을로 이동한다.
밀양 엠마오 기도순례는 오후 3시 평밭마을 근처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저녁식사를 한 뒤 129번 송전탑 공사 현장 앞으로 자리를 옮겨 엠마오의 밤 행사를 진행한다.
이튿날 아침에는 7시30분 감물 생태학습관에서 부활팔일축제 내 화요일 아침기도를 올린다.
그리고 아침식사를 하고 파견미사와 전체 마침기도를 통해 밀양의 고통을 어루만진 뒤 1박2일 밀양 엠마오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