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무역수지 흑자 전환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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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무역수지 흑자 전환은 가능하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10.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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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중진연석회의서 밝혀... "대통령도 흑자전환에 박차 약속했다"

▲ 한나라당 박희태(오른쪽)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홍준표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데일리중앙 이성훈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8일 "지금 당장 국제수지, 경상수지 전체를 흑자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무역수지는 흑자로 바꿀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무역수지는 상당히 개선돼 지난달에는 18억불의 적자 만을 보였다. 정부에서 이달에 가속적인 노력을 한다면 흑자 반전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총력을 기울줘야 국민들이 무역수지 흑자가 났는데 외환 위기 걱정할 필요가 있겠느냐며 안도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지난 6일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 회동을 언급하며 "대통령도 지금까지 무역수지의 적자의 주범인 기름값이 이제 하향으로 안정되기 시작했고, 그 효과가 10월 중순부터 무역에 반영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이달 국제수지 흑자 반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외환 위기는 우리나라의 고유한 문제가 아니고 미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적인 국제적인 위기이기 때문에 대응하는 것도 국제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웃인 동북아의 중국 일본과 국제적 협의를 하고 상의를 하는 것이 외환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고 국민들에게도 안심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그래서 기회를 봐서 한중일 금융정상회담을 제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대통령에게 건의했다"며 "대통령도 '3국이 공동으로 대처한다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며 공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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