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부재자투표소 대신 읍면동에 사전투표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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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부재자투표소 대신 읍면동에 사전투표소 설치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4.04.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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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부터 읍면동마다 사전투표소가 설치됨에 따라 대학교 등에 부재자투표소를 설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5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제18대 대통령선거까지는 대학교 소재 읍면동의 구역 안에 부재자신고인이 2000명 이상인 경우 학교 안에 부재자투표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부터는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제도의 도입으로 대학교 내 부재자투표소 설치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종전 선거에서는 부재자투표소를 구시군마다 1개씩 설치해 부재자 신고인이 투표소를 이용하는데 다소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읍면동마다 사전투표소를 설치하게 되어 유권자의 투표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 제5회 지방선거 당시 부재자투표소는 대학교 15곳을 포함해 총 413개가 설치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3506개의 사전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유권자는 누구든지 별도의 신고없이 사전투표 기간 중 가까운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있다. 국내 출장이나 여행 중인 유권자의 경우에도 인근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대학교 내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학교를 직접 방문해 안내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사전투표제도는 유권자의 투표편의를 높이기 위해 2013년 1월 1일 도입됐다.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것은 이번 지방선거가 처음이다.

이번 지방선거의 사전투표기간은 5월 30일부터 31일까지이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제5회 지방선거 부재자투표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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