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환영 KBS 사장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사과의 뜻을 건넸다.
길 사장은 9일 오후 유가족들이 모여 있는 청운 효자동 주민센터앞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이날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방송을 통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다시 한번 여기 계신 여러분, 그리고 이번 사고로 인해 큰 슬픔을 당하신 실종자 가족 여러분, 유가족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KBS 사장으로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전날(8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은 서울 여의도 KBS 본사를 항의 방문해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해임과 길환영 사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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