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봉화 차관은 새참을 농사로 착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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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봉화 차관은 새참을 농사로 착각하나"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10.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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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0일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이 쌀 직불금 탈법 신청 논란과 관련해 직접 모내기를 했다고고 해명한 데 대해 "일꾼들에게 새참 주는 걸 농사짓는 것으로 착각하냐"고 쏘아붙였다.

김현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이 차관은 보도자료을 통해 자신과 남편이 직접 모내기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마을 주민들은 '정신 나간 사람들이다. 아주 웃기고 있다'며 '남편 이씨가 가끔 내려와 인부들에게 새참과 빵, 술을 사주었다'고 이 차관의 주장을 정면 부인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 차관의 해명은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했다는 '땅 사랑론'과 암이 아니어서 오피스텔을 선물받았다고 말한 강부자, 고소영 정권 인사들의 거짓해명, 몰염치한 독특한 화법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밥 사주고 술 사주는 것이 농사가 아니다. 국민에게 죄송한 마음이 진정이라면 이봉화 차관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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