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세월호 광고서 정부 비난↑... "구조된 사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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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세월호 광고서 정부 비난↑... "구조된 사람 없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5.1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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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이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광고를 실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는 "진실을 밝히라(Bring the truth to light)"는 제목으로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전면 광고가 실려 눈길을 끌었다.

신문 19면에 실린 광고 속에는 "300명 이상이 배 안에 갇혀 있었지만 구조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박근혜 정부의 무능력한 대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세월호 사고 직후 관련 부처 간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가 적절한 비상 대응책을 취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당국이 미국 해군과 민간 잠수 전문가들의 지원 의사를 거절했다면서 이러한 잘못된 구조 대응책은 박근혜 정부의 지도력 부재와 무능, 직무태만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이 광고는 미국 내 한인 교포들이 미주생활 정보교환 사이트인 '미씨USA'를 통해 비용을 모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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