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달러 모으기, 전형적인 이벤트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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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달러 모으기, 전형적인 이벤트 정치"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8.10.10 18: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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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은 10일 한나라당발 '달러 모으기' 운동에 대해 "전형적인 이벤트 정치요, 책임 전가 정치"라고 비판했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현 경제 위기의 책임을 서민과 비판세력에게 넘겨씌우려 한다는 것.

신장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이번 경제 위기에 대해 미국식 정글자본주의가 원인이라는 진단에는 대부분의 학자들이 의견을 함께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명박 정부는 한미FTA 비준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비상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미국 경제 따라 하기에 여념이 없다"며 "제발 정신 차리라"고 꼬집었다.

신 대변인은 "(정부여당이) 부자에게는 감세선물을 주면서, 국민들에게는 장롱 속의 달러를 내 놓으라는 협박을 하고 있다"며 "마녀사냥 수법으로 좌파 세력에게 사회적 고통의 책임을 뒤집어 씌우려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롱 속에 달러를 재워 놓고 사는 사람들은 서민들이 아니고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그렇게 애지중지 아끼고 사랑해 마지않는 강남 부자들"이라며 "경제 위기의 책임과 고통을 더 많이 분담해야 할 사람들은 바로 정부여당과 재벌, 그리고 부자들"이라고 쏘아붙였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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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2008-10-10 21:04:33
정책을 내지 마라. 그냥 가만히 있는게 국민 돕는것이다.
무슨 말만 했다 하면 논란이고 국민에게 서민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니
차라리 강남에다 공화국을 하나 만들어 거기서 주인 행세 하면서 살아라.
제발 대한민국은 그냥 내버려둬. 국민이 알아서 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