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중국 쪽에 물대포로 맞서기는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그동안 현장 인근에 접근해 확성기로 중국의 석유 시추에 항의하고 철수를 요구했다.
양쪽 충돌은 이날 오전 7시30분(현지시간) 파라셀 군도(베트남명 호앙사, 중국명 시사군도) 부근의 석유시추 설비를 향해 접근하던 베트남 어업감시선 1척이 중국 선박15척에 포위되면서 일어났다.
베트남 언론에 의하면 중국 해경 선박 등이 베트남 어업감시선을 에워싸고 선체를 들이받고 물대포로 공격했다.
중국 쪽 공세 수위가 높아지자 베트남 쪽도 물대포를 발사하며 맞섰다.
베트남 쪽이 반격에 나서자 중국 선박들은 포위망을 풀고 물러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충돌로 베트남 감시선의 안테나가 부서지고 확성기가 크게 파손됐다
하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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