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만수 경제팀 교체설 국제적으로도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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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만수 경제팀 교체설 국제적으로도 입증"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8.10.1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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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0일 국제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을 거론하며 금융시장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강만수 장관 교체 필요성이 국제적으로도 입증됐다"며 강 장관의 즉각 경질을 촉구했다.

유은혜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지난 9일 영국 <로이터> 통신의 '한국 정부의 과도한 대응이 오히려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는 비판에 이어 무디스까지 강만수 장관의 입조심을 거론하는 것은 강만수 경제팀의 국제적 신뢰 상실을 의미한다"며 "강만수 경제팀을 당장 끌어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정책연구원에서 8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80% 이상이 현재 우리나라 경제가 지난 97년 IMF 당시 상황과 비슷하거나 더 나빠진 것으로 생각하며, 현 경제팀의 경제정책 운용 전반에 대해 60% 이상이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강만수 경제팀은 이미 국민에게 OUT 판정을 받은 지 오래"라고 주장했다.

유 부대변인은 "일관성없는 오락가락 환율정책 등으로 경제 위기를 가중시키고, 국제적 망신까지 자초한 강만수 장관을 더 늦기 전에 경질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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