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건강이 많이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 곁을 지키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차녀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분 사장이 출근을 재개, 병원 셔틀 경영을 시작한 것.
22일 삼성그룹과 재계 등에 의하면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은 이건희 회장이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기고 병세가 호전되자 회사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은 이건희 회장의 입원 이후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관장과 함께 줄곧 곁을 지켜왔다.
호텔신라와 삼성에버랜드 패션 부문, 제일기획 임원들이 찾아와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에게 각각의 경영 현안을 보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진, 이서현 사장은 낮에는 회사에서 업무를 보고 저녁과 밤에는 병원에서 이건희 회장 곁을 지킬 예정이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으로 한남동 자택 근처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해 11일 오전 2시께 스텐트 시술을 했다
그는 온전한 의식 회복을 위해 저체온 치료를 하고 수면상태에서 진정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에는 건강이 좋아져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 VIP실로 옮겼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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