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박지성과 유니폼 교환 매우 큰 영광... 행운 깃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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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박지성과 유니폼 교환 매우 큰 영광... 행운 깃들길"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5.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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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축구선수가 가진 한 인터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앞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8강에 진출했을 때에 대해 "엄청 격렬했던 경기로 기억에 남아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양 팀 모두 많은 득점 기회를 주고 받았고 특히 한국의 경우 골포스트를 맞추는 등 역시나 승리의 조건을 충분히 갖춘 팀답게 시종일관 우리팀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경기가 끝나고 박지성 씨에게 달려가 유니폼을 교환하자고 했던 것에 대해 "박지성 선수는 당시 한국대표팀에게 있어 '아이콘'과 같은 존재였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이어 " 경기 전 우리 대표팀 감독은 그 누구보다 박지성의 수비에 대해 강조했던 기억이 뚜렷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었던 박지성은 큰 경기에 매우 강한 선수라고 했다. 90분 내내 박지성을 놓치지 말라는 지시가 전 팀원에게 떨어졌다. 한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하는 건 큰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박지성을 엄청난 실력과 성실성을 겸비한 선수로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무엇보다 전세계 사람들에게 축구는 유럽과 미주대륙에서만 하는 스포츠가 아님을 가장 강력하게 각인시켜 준 선수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또한 "그의 새로운 삶의 시작에 행운이 깃들길 빌며 축구에서 그랬던 것처럼 은퇴후에 삶도 즐기며 살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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