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여야 지도부, 휴일 수도권에서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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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여야 지도부, 휴일 수도권에서 총력전
  • 김주미 기자·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5.25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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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가를 최대 승부처에 화력 집중... 정몽준은 강남, 박원순은 강북

▲ 새누리당 이완구 비대위원장과 서청원 중앙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는 25일 수도권 표심 공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데일리중앙 자료사진)
ⓒ 데일리중앙
여야 지도부가 공식 선거 운동 첫 휴일인 25일 6.4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격돌한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당 지도부는 물론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들이 수도권에 총출동 화력 시험에 나선다. 이번 선거 승패를 가를 이 지역에서 지지표 결집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오전 9시 이완구 비대위원장과 김무성·서청원·최경환·한영실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시 신공동에서 중앙당·경기도당 선대위 연석회의를 열어 수도권 필승 의지를 다졌다.

연석회의를 마친 이완구 비대위원장과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의정부시 중앙로 로데오거리로 나가 총력유세를 펼쳤다.

이어 이완구 위원장과 서청원 선대위원장은 고양시 화정역으로 이동해 강현석 고양시장 후보 사무실 앞에서 강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서청원 위원장은 오후에는 파주, 양주, 동두천, 포천 등지로 강행군을 계속하며 바닥 표심을 훑는다.

이밖에 이인제 선대위원장은 자신의 텃밭인 충남으로, 김무성 선대위원장은 전북으로, 최경환 선대위원장은 경북으로 각각 흩어져 박근혜 정부 안정론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 새정치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는 25일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지지세 결집을 위한 총력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중앙 자료사진)
ⓒ 데일리중앙
새정치연합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아침 일찍 서울 도봉동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등산객에게 인사를 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안 대표와 박 후보는 등산객들과 어울리며 도봉산에 올랐다.

김한길 대표는 인천으로 내려가 계산역과 부평시장, 제일시장, 옥련재래시장, 진로마트 입구, 중앙시장 등
지에서 유권자들과 만나며 정권 심판론에 한 표를 던져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안철수 대표도 산행을 마친 뒤 임진각 근처 한 농가를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문산, 고양, 인천, 양주, 의정부, 남양주, 구리 등지를 돌며 강행군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오전 11시30분 국회에서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보육공약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뒤 곧바로 강원도 원주로 가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 집중유세를 지원한다. 이어 저녁에는 성남으로 자리
를 옮겨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정동영·손학규·정세균 공동선대위위원장도 각각 경기도와 인천, 서울에서 정권 심판론을 역설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서울시장 후보로 연일 격돌하고 있는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연합 박원순 후보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정몽준 후보는 오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심장병 어린이 돕기 줄넘기 대회에 참석한 뒤 화양시장 봄맞이 축제에서 유권자들의 한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송파 산모건강증진센터를 찾아 브리핑과 센터 투어를 하고 잠실야구장에서 잠실야구장 관련 공약을 발표한다.

배낭 차림의 박원순 후보는 창동역에서 아시아 지식기반 허브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오후에는 종로구 캠프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하고 있다.

기자회견 뒤에는 수유리와 길음동, 장위동 등 강북지역을 돌며 유세 일정을 이어간다. 박 후보는 새정치연합 강북지역 후보 지원 유세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주미 기자·이성훈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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