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대의 재산을 털리게 됐으니... 복장이 터질 만도 하다
총리 후보에 지명되지 않았으면 고스란히 자기 재산으로 자식들에게 물려줬을 10억대의 재산을 다시 뱉어내게 된 것.
16억원이 어디서 나왔는지 출처를 밝히라는 야당과 여론의 압박이 거세지자 안대희 후보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그 돈을 다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른바 '전관예우'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국민께 사과했다.
총리 후보에 지명되지 않았으면 곳간에 쌓아두고 평생 자손 대대로 두고두고 쓸 돈이다. 총리 한 번 하려다가 10억대의 재산을 다 털리게 된 셈이다.
안대희 총리 후보자, 진짜 속마음은 어떨까?
한번 뱉은 말을 주워담을 수도 없고 복장이 터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부질없는 일이다.
안 후보자, 눈을 낮춰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의 삶을 바라본다면 자신의 재산 형성 과정이 얼마나 부끄럽고 낯 뜨거운 일인지 알게 될 것이다.
데일리중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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