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 재개원·홍준표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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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 재개원·홍준표 사퇴 촉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5.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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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강제폐업 1년 기자회견 열어... "진주의료원 재개원 절대 포기 못해"

▲ 보건의료노조와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한 경남·진주 대책위원회'는 29일 창원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며 홍준표 경남도지사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자료=보건의료노조)
ⓒ 데일리중앙
보건의료노조와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한 경남·진주 대책위원회'는 29일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1년, 공공의료가 침몰하고 있다"며 홍준표 경남도지사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두 단체는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1년이 되는 날인 이날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후보는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으로 경남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버렸다"며 "지금이라도 도민에게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이들은 "새누리당과 정부, 대통령과 국회까지 모두 한 목소리로 진주의료원 폐업을 반대했고 재개원을 주문했지만 홍준표 전 도지사는 자신의 정치적 계산에 따라 모든 목소리에 귀를 닫고 폐업을 강행했다"고 비난했다.

또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진주의료원 용도변경이 불가능한데도 '진주의료원을 경남도청 서부청사로 활용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진주의료원 폐업을 도지사 선거에서 당선되기 위한 발판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와 시민사회는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돈보다 생명'이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내팽개친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들은 "오늘 우리는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1년을 맞아 5월 29일을 '진주의료원 되살리기 행동의 날'로 정하고 전국 곳곳에서 1인 시위를 비롯한 실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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