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도시락 들고 주부들과 번개... "아내가 싸 준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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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도시락 들고 주부들과 번개... "아내가 싸 준 도시락"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5.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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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 데일리중앙
29일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용산가족공원을 찾아 주부들과 함께 번개 점심을 먹어 눈길을 끌었다.

용산 공원 잔디밭 한 켠에는 30-40대 주부 약 50여명이 도시락을 펼쳐놓고 박원순 후보을 기다렸다.

40∼50대 주부 5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10살짜리 아이를 둔 미혼모 최형숙씨가 주선한 자리로 알려졌다.

최 씨는 "홍대에 갔을 때 박 후보를 보고 로또 맞은 것 처럼 기뻤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그 때 인사를 한 계기로 오늘 주부들과 함께 급하게 자리를 한번 마련하게 됐는데 많이 와주셔서 기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오늘 아침에 아내가 싸준 도시락이다"며 "마음란게 이런 관계 속에 들어있다"며 도시락을 내보였다. 그는 이어 "꼭 길거리에서 같이 지원해 달라고 소리 치는 지르는 것이 좋으나요?"라고 반문하면서 "저는 아내의 삶을 존중한다"고 말하면서 주부들의 동의를 구했다.

박 후보는 "요즘 친환경 급식 논란이 있는데 부족함이 잇을 수 있지만 저는 최선을 다했다"며 "일반 국민들이 먹는 친환경 음식 식자재 비율 25%이지만 아이들이 먹는 친환경 음식 비율은 70%가 넘는다"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친환경 급식을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이 50%로 낮추라고 해서 문제가 된거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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