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갓바위 가는 길' 쉬워졌다...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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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갓바위 가는 길' 쉬워졌다...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6.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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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갓바위 가는 길이 훨씬 수월해졌다. 편의시설도 확충됐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3년에 걸친 팔공산 갓 바위 가는 전 구간 공사가 마무리됐다. 전국 최고 탐방 명소로 만들고자 자연과 어우러진 돌계단과 마사토 포장길, 치유 쉼터 등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됐다.

갓바위 탐방로는 연간 수많은 탐방객이 이용하는 지역이지만 동절기 결빙, 높낮이가 다른 계단, 부족한 편의시설, 경관저해 시설물 등 이용자로부터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대구시는 갓바위 가는 길을 전국 최고 탐방 명소로 조성하고자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2012년 착공 이후 공사를 진행해왔다.

갓바위 탐방로는 기존 돌을 재활용해 전체를 4구간으로 구분한 뒤 구간 특성에 따라 시공방법을 달리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계단 폭을 확장하고, 계단 높이를 조정함으로써 노약자, 어린이 등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 쉼터 8개소, 전망대 1개소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갓바위 상가 번영회장 양순식 씨는 "눈이나 비가 오면 사고 위험 때문에 입구까지 왔다가 되돌아가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런 걱정 없이 갈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대구시 강점문 공원녹지과장은 "공사 기간 중 불편함을 감수하고 협조해 주신 이용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 갓바위 탐방로가 전국 최고의 탐방 명소가 될 수 있게 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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