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변화와 혁신' 기치 당대표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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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변화와 혁신' 기치 당대표 출사표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4.06.0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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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냐 미래냐 선택해야... "박근혜 정부 성공은 김무성의 운명"

 

▲ 김무성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의 변화와 혁신을 7월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 데일리중앙
5선의 김무성 새누리당 국회의원(부산 영도)이 '혁신'을 기치로 당대표 도전을 선언했다.

김무성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겠다며 새 지도부를 뽑는 7.14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이제 우리는 '과거냐, 미래냐'를 선택해야 한다. 낡은 체제, 낡은 사고는 세월호와 함께 영원히 과거로 보내야 한다. 새로운 체제, 새로운 생각으로 미래를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은 지금 국민의 눈에 다시는 피눈물이 흐르지 않도록 대한민국의 재탄생과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국가 개조를 넘어 국가 재탄생의 각오로 미래를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어 자신부터 반성하고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위기에 빠진 새누리당과 대한민국을 혁신하고 새누리당이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기득권을 철저하게 버리는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전당대회부터 과거형이 아닌 미래형으로 혁신하겠다고 했다. 특히 전당대회 선거공영제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전당대회 기탁금을 대폭 낮춰 돈과 관계없이 유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당 대표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또한 당원과 국민이 주인인 정치, 국민정치를 역설했다.

생산적인 미래정치를 위해 여야 상생정치, 공존정치를 주창했다. 여야 대표가 정례적으로 만나는 '(가칭)공존정치회의체' 설치 추진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은 제 운명"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정-청 간 '건강한 관계'을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2012년 공천 탈락 때 우파분열을 막은 '백의종군'론을 언급하며 행동의 정치를 강조했다. 말보다는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 새누리당이 '과거에 안주하느냐 미래로 나아가느냐' 역사적 선택을 하는 장"이라면서 "우리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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