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9일 "제13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2013년 문예진흥기금을 지원받은 공연예술행사 지원사업 및 지자체공연예술활성화 사업 44개 행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평가에서 A(매우우수)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2001년부터 해마다 7월말~8월초 다양한 주제로 열리고 있다.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연극촌이 주관하는 연례행사다.
이번 평가는 계획 및 비전, 사업운영 및 내용, 운영성과, 예술기여도 4가지 영역을 최고 100점을 기준으로 해 15개의 세부항목으로 나눠 이뤄졌다.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계획 및 비전 영역에서 98점을 받는 등 모든 영역에서 90점 이상을 받으면서 종합평점 94점으로 A(매우우수)등급을 받았다.
평가대상 행사 44개 중 연극분야는 19개로 그 중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유일하게 A(매우우수)등급을 받았다고 한다. 이번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행사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를 포함해 2개이며, 그 외에 B등급 13개, C등급 15개, D등급 10개, E등급 4개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시민대중 속으로 열리는 삶의 연극이라는 확고한 예술적 지향점을 가지고 있는 축제로 "지역내 민·관·기업 등의 협력과 지역민들의 축제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밀양시가 설명했다.
제14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16일 동안 '21세기에 왜 축제가 필요한가'를 주제로 밀양 연극촌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