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인터뷰 화제... "졌지만 패배가 좋은 영향 됐으면"
상태바
홍명보 인터뷰 화제... "졌지만 패배가 좋은 영향 됐으면"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6.10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홍명보 감독
ⓒ 데일리중앙
홍명보호가 가나에 대패를 당한 후 홍명보 감독의 인터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이 최종 평가전마저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평가전에서 0-4로 패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 2실점을 극복하기 힘들었다. 조직적인 실수보다 개인의 실수로 실점을 한 것이 오늘의 패인이다"고 솔직히 분석했다.

가나와 경기 전 대표팀이 중점을 둔 부분은 하나였다.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역습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운영을 점검하려는 생각이었다.

대표팀은 초반부터 실수를 했고 실점을 하면서 대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두 번째 골 상황은 역습이었지만 내주지 않았어야 할 골이다. 휘슬을 불 때까지 경기에 집중했어야 했다"면서 "그것을 제외하고는 상대에 역습 기회를 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전날 가나와 경기에 대해 "평가전은 평가전일뿐이다. 무언가 얻을 것이 있는 경기였으면 한다"고 말했던 홍명보 감독은 교훈을 찾으려 애썼다.

그는 "경기는 이겨도 얻을 것이 있고 져도 얻을 게 있다"면서 "0-4로 졌지만 이번 패배가 우리 팀에 좋은 영향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또한 "러시아전까지 일주일이 남았는데 긴 시간을 활용해서 변화를 주는 것이 축구지만 짧은 시간에도 문제점을 인식하면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