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금수원 수색... 두 엄마 체포작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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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금수원 수색... 두 엄마 체포작전 임박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6.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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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4000여 명 투입해 금수원 대강당 압수수색... 현장에서 신도 3명 체포

▲ 경찰은 11일 오전 8시13분께 기동대 4000여 명을 구원파 본산인 안성 금수원에 투입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은닉도피)로 임모씨 등 신도 3명을 체포했다. (자료=KBS 방송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 11일 검찰과 경찰이 진입해 구원파 신도 3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13분께 기동중대 4000여 명을 금수원 정문을 통해 투입해 1시간여 만인 9시16분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은닉도피)로 임모씨 등 신도 3명을 붙잡았다. 임씨 등은 유 전 회장의 도주 차량을 확보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이른바 '신엄마'(64), '김엄마'(59) 등 유병언 전 회장 도피의 핵심 조력자 10여 명의 신병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7시55분께 구원파 관계자들에게 압수수색·체포영장 집행사실을 통보했다. 구원파는 별 저항없이 정문을 열어줬다.

같은 시각 검찰 수사관 2명과 경찰 기동대 400여 명은 정문 오른쪽 진입로를 통해 금수원에 진입해 대강당 수색에 들어갔다.

검찰과 경찰은 지난달 21일 금수원에 진입해 유 전 회장과 장남 대균(44)씨 검거에 나섰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금수원 신도들은 당시에도 검경의 유 전 회장 부자에 대한 구인·체포영장 및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막지 않았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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