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원 구원파 최측근 여비서 체포... 어떤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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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원 구원파 최측근 여비서 체포... 어떤 사람일까?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6.13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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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구원파 최측근 비서가 검찰에 긴급 체포된 소식이 알려졌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유씨의 핵심 측근인 50대 여비서를 긴급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12일 오후 서울 역삼동 ‘세모타운’에서 유씨 일가의 계열사인 모래알디자인 이사 김아무개(여·55)씨를 검거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김씨는 유씨의 핵심 측근으로 계열사 경영과 관련해 상표권료와 특허 관련 업무를 총괄한 인물이다.

김씨가 이사를 맡고 있는 모래알디자인은 유씨의 장녀 섬나(48)씨가 운영하는 업체다

섬나씨는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매달 8000만원씩 48억여원을 지급받는 등 모두 80여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에게도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유씨 도피를 도운 혐의는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유씨 일가의 횡령 및 배임 등 경영상 비리와 유씨의 소재를 알고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빠르면 13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구원파 쪽은 김씨에 대해 "김씨가 비서라면 금수원에 근무해야 하지 않겠느냐. 비서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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