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쌀 직불금 논란 국정조사 실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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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쌀 직불금 논란 국정조사 실시 합의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10.20 17:0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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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 원내대표회담서 합의... 22일 회담 재개하여 후속 절차 논의

▲ 20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민주당 원혜영, 한나라당 홍준표, 선진과창조의모임 권선택(오른쪽부터)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담에 앞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이성훈
쌀 소득보전 직불금 불법 수령 사건과 관련해 여야는 20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빠른 시일 안에 국정조사권을 발동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선진과창조모임 권선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한나라당 주호영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 조정식 원내대변인,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회담 직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회담 내용을 공개했다.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또 미국발 금융 위기 대처 법안에 대해서도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

다만, 정부 지급보증동의안과 그와 관련한 각당의 요구 사항 등에 대해서는 21일 열리는 교섭단체 정책위의장단에서 협의할 예정이다.

3개 교섭단체는 22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담을 다시 열어 국정조사 전제조건인 쌀 직불금 불법 수령자 명단 공개 시한 및 국정조사 후속 절차에 대해 논의한다.

민주당은 직불금 불법 수령 명단 공개와 정부의 지급보증동의안과는 연계하지 않을 방침이다. 명단 공개 관련해서도 고위공직자와 고소득자 등을 1차 공개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개 교섭단체는 지난 17일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제기된 노동부의 경찰청,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 결과 보고 파문과 관련해 관련 상임위원회(정보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를 소집해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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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왕철 2008-10-20 19:56:00
명단 공개부터 하고 국정조사를 하든지 해야 할 것 아니냐.
이렇게 합의한 마당에 여야 모두 공개를 반대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국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모든 걸 숨김없이 낱낱이 공개하라.

000 2008-10-20 19:38:49
잘 해봐라. 한나라당이 또 뺄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