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사람중심' 깃발 들고 7.30재보선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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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사람중심' 깃발 들고 7.30재보선 출사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4.06.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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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의 정치, 행동의 새정치 하겠다"... 수원 영통을 신성장 동력 메카로

▲ 백혜련 전 검사는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진심의 정치, 행동으로 보여지는 새 정치를 하겠다"며 7.30재보선 수원시정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새정치연합 유은혜·진선미·유승희·이언주·김상희·도종환·남윤인순 의원(왼쪽부터, 가운데는 백 전 검사)이 함께했다.
ⓒ 데일리중앙
백혜련 수원지방검찰청 전 검사가 7.30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수원시정(영통구)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곳은 김진표 새정치연합 전 국회의원이 6.4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됐다.

'사람중심 따뜻한 정치' 깃발을 든 백혜련 전 검사는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진심의 정치, 행동으로 보여지는 새 정치를 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백 전 검사는 2011년 11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및 독립성이 훼손돼가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며 10여 년 간 몸담았던 검찰 조직을 나왔다. 검찰 문제의 본질은 '상식'이 훼손되고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비단 검찰의 문제만이 아니다. 세월호 사건은 국가의 존재이유인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우선'이라는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 것인지 온 국민들에게 보여줬다"며 우리 사회 전반에 상식과 원칙의 선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개탄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백 전 검사는 "이제는 정치 대수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며, 말로만 하는 새 정치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새 정치가 필요하다"면서 "정치 대수술을 위한 새로운 도구가 되겠다"고 각오을 말했다.

이어 "첨단 미래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수원 영통을 신 성장 동력의 메카뿐만 아니라 교육문화 특구를 통해 삶의 질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불의에 항거하며 검찰을 나왔던 그 날 그 심정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초심의 정치, 진심의 정치를 약속했다.

백혜련 전 검사는 끝으로 "영통구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 새로운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는 새정치연합 이언주·김상희·남윤인순·도종환·유승희·유은혜·진선미 국회의원이 참석해 백 전 검사의 앞길을 축복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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