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팔찌 소식에 눈물 글썽글썽... 세월호 책임자 정홍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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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팔찌 소식에 눈물 글썽글썽... 세월호 책임자 정홍원은?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4.06.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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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에서 생존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사고를 영원히 기억하고자 노란팔찌를 끼고 71일 만에 등교해 감동을 주고 있다

세월호를 책임지고 사퇴한다던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이 결정돼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앞서 25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71일 만의 등교를 한 단원고 생존학생들은 모두 팔에 '리멤버 0416'라고 적힌 노란팔찌를 끼고 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팔찌는 4월 16일 일어난 세월호 침몰로 세상을 떠난 친구들을 언제까지나 기억하자는 뜻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단원고 생존학생들은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았다
 
이 가운데 정부는 세월호 책임자인 정홍원 국무총리를 유임했다.

26일 청와대 쪽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 소식을 전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책임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으며, 청와대 역시 세월호 사고가 수습되면 사의를 수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국정 공백 방치할 수 없다"는 이유로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국 세월호 참사를 책임지는 정부 인사는 아무도 없게 된 것으로 보인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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