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쇼핑몰에 폭탄테러... 38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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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쇼핑몰에 폭탄테러... 38명 사상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4.06.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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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현장에서 용의자 한명 체포, 한명 사살... 월드컵 경기 보려다 참변

나이지리아 쇼핑몰 폭파사건의 용의자 한명이 경찰에 체포되고 다른 한명은 사살됐다.

26일 <AP 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의 한 쇼핑몰에서 25일(현지시각), 폭탄테러가 발생 적어도 21명이 죽고 17명이 다쳤다. 이들은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관전하러 모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조사팀은 폭발 시간이 쇼핑몰의 가장 붐비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피해가 컸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40대의 주변 차량이 파손되고, 길건너 건물의 유리창도 깨질 정도였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목격자들은 폭발로 인해 쇼핑몰 입구 쪽으로 신체 파편이 쇼핑몰 출입구 쪽으로 흩어졌고, 폭발 후 검은 연기가 1km 밖에서도 보일 정도라며 참담했던 상황을 증언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보코하람'은 근거지인 나이지리아 남동부에서 거의 매일같이 테러공격을 자행하지만 당국은 이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지난 4월에는 200명 이상의 여학생들을 집단 납치하고, 같은 달 한 버스터미널에 자동차 폭탄으로 75명의 사망자를 내 국제적인 공분을 사기도 했다.

<AP 통신>, <로이터 통신> 등 주요 해외 언론들은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테러 행위를 비판하고 국제사회 공조를 통한 테러 근절을 촉구하고 있다.

데일리중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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