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26일 국회 브리핑에서 전날 진행된 밀양주민들의 6.11행정대집행 증언대회를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밀양에는 대한민국이 없다'는 말은 밀양주민들의 증언에서 나왔다.
새정치연합은 행정대집행 현장에서 벌어진 인권침해, 인권유린 행위와 위법행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은혜 대변인은 "단원고 학생들이 71일 만에 학교로 돌아온 다음날 세월호 참사에 대해 단 한명도 책임지지 않겠다는 정부를 목격하면서 밀양에는 대한민국이 없다는 이 말씀이 가슴을 울린다"며 "이 분들의 곱고 서러운 눈물과 함께하는 것이 정치이고 우리가 만들려는 대한민국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밀양송전탑 6.11 행정대집행 참사 증언대회에서는 행사 내내 주민들의 흐느낌과 눈물 통곡이 이어졌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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