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또 폭락... 코스피 1130선으로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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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또 폭락... 코스피 1130선으로 곤두박질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8.10.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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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갈아 치웠다. 경기 침체 우려와 외국인의 강한 팔자세로 지수가 1130선으로 주저 앉았다.
  
뉴욕증시가 반등 하루 만에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지수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신용 경색과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했고, 외국인이 3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영향으로 장중 1095포인트까지 밀려나는 등 낙폭이 확대됐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61.51포인트(5.14%) 내린 1134.5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철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으로 포스코가 7% 떨어졌고, 현대중공업이 12% 급락하는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철강과 조선주의 내림폭이 컸다. 롯데쇼핑과 신세계가 6~10% 내리는 등 유통주가 하락했고, 정부의 건설업 유동성 지원 대책에도 불구하고 건설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동부화재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보험주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KT&G가 소폭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도 15.44포인트(4.40%) 내린 335.53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NHN과 메가스터디, 소디프신소재가 4~6% 내렸고, CJ홈쇼핑이 10% 내려 낙폭이 컸다.

반면 SK브로드밴드와 태웅, 셀트리온이 1~3% 상승했고, 삼천리자전거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자전거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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