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준표 발언, 정략적이고 책임회피식 물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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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준표 발언, 정략적이고 책임회피식 물타기"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10.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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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2일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쌀 직불금 국정조사 증인 채택 검토 발언을 한 데 대해 "지극히 정략적이고 당리당략적이며, 책임 회피식 물타기 발언의 대표적인 예"라고 비판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홍 원내대표가 국정조사 특위위원장인가, 아님 그에게 증인 채택을 결정할 권한이 있는 거냐"며 "국정조사 특위가 구성되기도 전에 이런 정략적 발언으로 사태의 본질을 흐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쌀 직불금 문제에 대해서는 정치권 모두가 무거운 책임 의식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며 "이봉화 차관의 문제를 계기로 불거진 직불금 문제는 홍 원내대표의 찔금거리기식 명단 공개로 더 많은 의혹을 불러온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정조사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윤리 의식과 도덕적 해이를 바로 잡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과거 정권 꼬리잡고 책임 회피하려는 여당의 정략적 접근은 그만둘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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