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사흘째 폭락... 사이드카 발동 등 온종일 어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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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사흘째 폭락... 사이드카 발동 등 온종일 어수선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8.10.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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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가 사흘째 폭락하며 곤두박질쳤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84.88포인트 내려간(7.48%) 1049.71포인트를 찍으며 연중 최저치를 다시 갈아 치웠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확산과 파키스탄의 IMF 구제금융 요청 등으로 뉴욕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코스피 지수 역시 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 외국인과 투신의 매도, 일본과 홍콩등 주요 아시아 증시 동반 하락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지수가 급락함에 따라 장중 올 들어 10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경기침체 가속화 위기감이 확산되며 포스코가 6% 하락하는 등 철강주의 낙폭이 컸고,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금호산업과 현대산업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건설업종 지수가 11%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약세에 머물렀다. 반면 오늘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자동차는 1%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26.58포인트(7.92%) 내린 308.95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사흘째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장중 올 들어 11번째 사이트카가 발동됐고, 장중 역대 3번째 서킷브레이크가 발동되기도 했다. 

NHN과 SK브로드밴드, 태웅, CJ홈쇼핑, 소디프신소재가 내림폭이 컸고, 코미팜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삼천리자전거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자전거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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