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의원, '이명박벌레' '사(死)대강' MB 맹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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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의원, '이명박벌레' '사(死)대강' MB 맹공격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4.07.03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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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빚 8조원, 수공과 MB가 갚아라"... 국토부의 혈세낭비 꼼수 중단 촉구

▲ 이원욱 새정치연합 국회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4대강사업으로 수자원공사가 진 빚을 세금으로 갚으려는 정부의 시도를 강력히 질타하고 수공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갚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데일리중앙
국회 산자위 새정치연합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을)은 최근 4대강사업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진 빚을 세금으로 갚으려는 정부의 시도를 강력 질타했다.

이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대강 빚 8조원의 채무자는 국민이 아니다"라며 4대강 빚을 국민 혈세로 메꾸려는 꼼수를 비판했다. 이 대목에서 국토부와 수자원공사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 내내 '이명박벌레' 등의 거친 표현을 써가며 "4대강이 '죽을 사(死)자 사대강'이 됐다"고 흥분했다.

수자원공사가 지고 있는 8조원의 빚은 당시 이명박 정권의 무리한 정책추진이 만들어낸 정책실패의 결과라며 "수자원공사는 빚 떠넘기기 시도를 중지하고 스스로 자산을 매각해 빚을 갚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명박벌레'로 불리는 '큰빗이끼벌레'가 나올 정도로 나빠진 수질과 환경변화에 대한 책임을 추궁했다.

▲ 이명박 전 대툥령이 재임 당시 국민과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밀어붙인 4대강사업 후유증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 데일리중앙
이 의원은 수자원공사에 대해 "공사로서의 권한을 버리고 물관리공단으로 지위를 낮춰 대한민국 물관리의 한 부분만을 책임지는 작은 조직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장막 뒤의 배후 조종자"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원욱 의원은 "(4대강사업) 장막 뒤에서 모든 일을 조종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정중히 경고한다"며 "이 전 대통령과 당시 국무총리 산하의 국가정책조정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총리 등 모든 정책추진자들은 지금 이 사태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국토교통부는 4대강에 더 이상 목매지 말고, 현실을 똑바로 보고 혈세낭비 꼼수를 중단하라"고 엄중 경고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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