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유 장관 상욕 파문, 사과만으론 해결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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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유 장관 상욕 파문, 사과만으론 해결 안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10.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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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27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감장 막말 파문에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해 "국회와 언론 모독은 사과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유 장관은 이번 국정감사장에서의 추태로 장관으로서의 인격도, 자질도, 품격도 갖추지 못하고 있음을 스스로 드러냈다"며 "기본적인 인격도 갖추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국정을 책임질 수 있단 말이냐"고 질타했다.

박 대변인은 "'수신제가 치국 평천하'라고 했다"며 "민의의 전당에서 국민을 모욕하고 언론을 무시한 사람은 안하무인격인 이명박 정부의 장관 자격이 있을지 몰라도 대한민국의 장관으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슬 퍼렇게 거친 몸짓으로 상욕을 뱉어내던 그 오만함은 바로 이명박 정부의 공식 대변인다운 태도였다"며 "8개월 동안 실정에 대해 아무리 목청을 높여 애정어린 대책을 제시해도 들은 체도 안 하는 정부의 오만함과 뻔뻔함이 느껴져 모골까지 송연해 진다"고 거듭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최소한의 인격조차 갖추지 못한 자가 처리하고 마무리해야 할 업무가 대한민국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진정 국민을 두려워하는 정부라면 '국민모독 드라마'의 주인공인 유인촌 장관은 말없이 떠나야 하고 대통령은 그를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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