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지지구 대규모 공습... 하마스, 피의 보복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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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지지구 대규모 공습... 하마스, 피의 보복 다짐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4.07.08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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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전운 감도는 팔레스타인 가지지구... 한국 시민사회, 이스라엘 침공 규탄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정착촌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가하자 하마스가 즉각 보복을 다짐하는 등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또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한국의 시민사회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공과 불법 정착촌 확대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이스라엘은 지난 12일 자국 소년 셋이 납치당한 뒤 팔레스타인 서안 지구 전역에서 7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을 체포했다.

또 가자 지구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자행해 지난 7일 하루 동안만 9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살해당했다.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즉각 피의 보복을 다짐하며 가자 지구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팔레스타인 용의자를 체포한 뒤 팔레스타인 전역을 공격하는 것은 집단 처벌로서 4차 제네바협약 33조에 위배되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는 국제적인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으로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소년들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불법 정착촌을 추가 건설하겠다는 등 정착촌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마찰을 빚고 있다.

정착촌 건설은 4차 제네바협약 49조에 위배된다고 한다.

한국의 시민단체들은 "애초에 이스라엘 소년들이 납치된 곳이 불법 정착촌 인근 도로"라며 "불법 정착촌이 없었다면 이런 비극적인 일도 발생할 수 없었음에도 이스라엘이 세 소년의 죽음을 오히려 불법 정착촌 확장에 이용하려 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나눔문화 등 한국의 반전평화단체들은 9일 서울 종로구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기자회견 후에는 이번 이스라엘 극단주의자들에게 살해된 소년 무함마드 아부 크다이르의 관을 운구하고 헌화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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