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에 따른 민간인 피해 격심... 국제사회 적극 개입 요청
반 총장은 1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의 심각성을 밝히고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또 두 나라가 각각 500개 이상의 로켓포와 미사일을 쏘며 공중전을 벌이는 가운데 민간인 희생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전쟁을 즉각 멈출 것을 경고했다.
무력 충돌 과정에서 사망한 팔레스타인 88명 중 대부분은 민간인이며 부상자는 339명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150여 개의 집들이 부서졌고 90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 총장은 "민간인들이 연이은 충돌의 피해를 고스란히 다 받고 있다"면서 민간인들의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어서 "팔레스타인이 로켓포 발사를 중단해야만 이스라엘과의 지상 전면전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반 총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를 비롯해 중동, 미국, 유럽 지도자들에게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전면전 제지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혜원 기자 hmoo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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