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이-팔 상황 심각해"... 국제사회 협력 촉구
상태바
반기문 "이-팔 상황 심각해"... 국제사회 협력 촉구
  • 문혜원 기자
  • 승인 2014.07.11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중전에 따른 민간인 피해 격심... 국제사회 적극 개입 요청

▲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반기문 사무총장. (사진=UN 공식사이트)
ⓒ 데일리중앙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극으로 치닫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충돌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호소했다.

반 총장은 1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의 심각성을 밝히고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또 두 나라가 각각 500개 이상의 로켓포와 미사일을 쏘며 공중전을 벌이는 가운데 민간인 희생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전쟁을 즉각 멈출 것을 경고했다.

무력 충돌 과정에서 사망한 팔레스타인 88명 중 대부분은 민간인이며 부상자는 339명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150여 개의 집들이 부서졌고 90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 총장은 "민간인들이 연이은 충돌의 피해를 고스란히 다 받고 있다"면서 민간인들의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 이스라엘 10대 소년들의 납치-살해 사건으로 촉발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도심 곳곳에 검붉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등 민간인 피해가 잇따르면서 반기문 유엔 사뮤총장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무력충돌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이어서 "팔레스타인이 로켓포 발사를 중단해야만 이스라엘과의 지상 전면전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 총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를 비롯해 중동, 미국, 유럽 지도자들에게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전면전 제지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혜원 기자 hmoon@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