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려끼쳐 죄송하다"... 허동준, 불출마 선언
상태바
"심려끼쳐 죄송하다"... 허동준, 불출마 선언
  • 문혜원 기자
  • 승인 2014.07.10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 동작을 불출마 선언하는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
ⓒ 데일리중앙
"이번에도 기회가 오지 않았습니다"

무겁게 입을 뗀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은 10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서울 동작을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 전 위원장은 최근까지 기동민 서울시 전 정무부시장이 새정치민주연합 전략 공천된데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당 대표실을 점거 농성을 벌여왔다.

새정치연합 당 지도부의 후보 번복을 호소하며 9일까지 최후통첩을 날렸지만 끝내 번복은 이뤄지지 않았다.

허 전 위원장은 "당 대표들이 저를 버렸지만 당의 주인인 제가 당을 떠날 순 없다"며 지지자들이 권유한 '무소속 출마'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 지도부의 잘못된 결정에 의해 많은 당원들이 탈당하려 했지만 이를 보류해주기 바란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그는 말미에 "세월호 참사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이번 공천 문제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죄했다.

앞서 지난 8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기동민 후보와 격렬하게 대립했던 데에 대해 실수했다며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선거 기간동안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고 입장을 정한뒤 발표하겠다'며 마무리했다.

문혜원 기자 hmoon@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