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무원들의 여름휴가 시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하도록 지시한 소식이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지난주 정부 각 부처에는 "공무원들이 7~8월 여름휴가 기간에 해외여행을 가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가 국무총리실로부터 하달됐다고 전했다.
각 부처는 인트라넷 등 내부 통신망에 '해외여행 금지령'을 담은 공지사항을 올렸다.
각 부처 기획조정실에선 산하 공공기관에 "직원들이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수 있도록 지도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정부가 이 지시를 내린 건 세월호 참사로 숙연한 분위기가 조성된 것, 내수활성화가 가장 큰 목적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여름에도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정홍원 국무총리가 직접 해외여행 자제를 지시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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